주요 내용으로 건너뛰기

녤윙으로 센티넬이 보고싶다 33.5

혁명 그 이후




*녤윙









*센티넬버스

















그렇게 혁명은 끝이 났다. 사실상 말이 혁명이지, 센터입장에서는 거의 습격이나 다름없었다. 이 일은 당연하게도 외부에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약간의 사상자와 함께 많은 부상자들이 생겼다. 하필이면 모두가 모인 날이라서 그런지 다른 나라에 비해 그 피해는 더욱 막대했다. 최대 규모로 싸운것은아마 미국이라 했던가. 하여튼간에, 우리 처럼 많은 피해를 입은 나라도 있었고 발톱만큼도 피해를 안 입은 나라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민현의 말대로 무너진 센터는 단 한개도 없었다.








“센터라는걸 한번에 바꾸는건 쉽지가 않지. 그것도 외부의 힘으로 말야.”







“그러게요. 고스트 그 자식들 혁명이니 뭐니 해도. 결국에는 다 실패하고 말았네...”








“글쎄. 그래도 어느정도 타격을 준 나라도 있잖아? 가령 우리나라 라던가.”








민현은 그리 말하며 자신의 손에 들린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런 민현의 모습을 빤히 보던 성우는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다가 이내 생각을 멈추었다. 내가 고스트도 아니고 그들의 의도를 이해 할 필요는 없었다. 성우는 속으로 그리 생각하며 민현의 앞에 놓여져있던 캔커피를 자신에게로 끌어당기고는 바로 따서 벌컥벌컥 마셔댔다.








“한국센터는, 하필 이사를 하는 날이라서 그 피해가 더욱 심했어.”









“그러게요. 진짜 왜 하필 딱 그날 이람.”








“.........우연이겠지.”








한참 뜸을 들이다가 우연이라고 말하고는 남은 커피를 한번에 다 마셔버리는 민현에 성우는 의아해하다가 자신도 남은 커피를 다 마셔버렸다. 한잔 더 마실래? 민현의 질문에 성우는 고민을 하다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몇번 두들기고는 대답했다. 한잔 씩만 더 마셔요.















-









“이번에 황민현 부장님 활약이 대단했다면서?”







“그래? 내가 알기론 아무것도 안했다 들었는데..”








“에이. 이미 거기에 남아있었다는것 자체가 엄청난거 아냐? 다른 간부들은 도망치느라 바빴는데...”









“쉿! 누가 듣겠어.”








네 제가 듣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잠깐 쉬러 들어오느 빈 휴게실에 누워있다가. 급격하게 몰려들어오는 사람들 소리에 서둘러 일어서고는 구석에 박힌 쇼파 뒤로 몸을 숨겼다. 아니 왜 몸을 숨겼지. 라고 다니엘이 스스로도 의문을 가질때 쯤 사람들은 휴게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고 그렇게 휴게실은 잠겨지면서 사람들의 수다가 시작돼었다.







나가기를 반쯤 포기한 다니엘은 다 나갈때까지 잠만 자야겠다고 생각하며 몸을 아래로 누웠다. 그러자마자 들리는 익숙한 이름들에 다니엘은 졸린 눈을 퍼뜩 뜨고는 귀를 세웠다. 처음에는 고스트에 대한 욕으로 시작해 민현의 활약상을 말하기 시작한 그들에 다니엘은 괜히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몸에 힘을 풀었다. 여러 말들이 오가는 와중에 성우의 폭주에 대한 말은 없어서 다니엘은 아는 사람이 없어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이 일이 퍼진다면 옹성우의 앞길에 차질이 생길것은 분명했으니까.









“이번에 부상자들이 너무 많이 생겼어.”








“뭐, 이걸 계기로 좀 더 강해지겠지. 그나저나 들었어?”








“응? 뭘?”








강다니엘 말이야!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다니엘은 풀었던 힘을 다시 주고는 귀를 쫑긋 세웠다. 살짝 반짝이는 눈을 한 다니엘은 몸을 조금 일으키고는 소리에 집중했다. 강다니엘? 걔가 왜? 자신에 관한 얘기에 다니엘은 괜히 긴장감을 느끼며 침을 한번 삼켰다. 글쎄 내 친구가말했는데 걔 ..... 그 순간 갑자기 열리는 문소리와 함께 모두들 놀라며 얘기를 멈추었다. 아, 무슨 말인지 들어야 하는데!








“..............”









무슨 이런 거지같은... 내심 자신의 얘기를 기대했던 다니엘은 세웠던 귀를 축 내리고는 눈꼬리를 살짝 비볐다. 늬앙스는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다니엘은 그리 생각하며 몸을 일으켰고 갑자기 쇼파 뒤에서 나타난 다니엘에 모두들 입을 헙하고막더니 덜덜 떨리는 눈동자로 다니엘을 쳐다보았다. 사실 그렇게 무섭게 쳐다보지 않아도 되는데. 다니엘은 속으로 생각하곤 입맛을 쩝하고 다셨다.








“얘기들 하시는데 방해해서 죄송해요. 아무것도 못들었으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하하 어색하네,”









다니엘은 그리 말하며 자신의 뒷머리를 스스로 쓸어 내리며 휴게실 문을 열었다. 나름대로 어색하지 않게 말한건데, 이미 사람들의 얼굴은 창백해져 있었다. 그런 사람들을 뒤로하고 문을 활짝 연 다니엘이 문 밖으로 한 발짝 나갔다가 다시 뒤를돌아보았다. 아 근데 이렇게 사람없는데서 뒷담같은 분위기면 누구나 오해할것 같은데. 다니엘이 그리 말하며 싱긋 웃자 먼저 말한 사람이 연신 미안하다면서 고개를 숙여댔다. 나한테 사과해도 뭐... 다니엘은 사과하는 이를 보며 아무말않다가 그대로 뒤를 돌아 걸어나갔다.





















-























“정말로? 정말로 그렇게 할꺼야?”





관린은 어둠속에서 홀로 휴대전화를 부여잡으며 입을 벙긋 거렸다. 후회,안해? 관린의 말에 전화 속 너머의 사람은 아무대답하지 않다가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다시 입을 열었다. 괜찮아. 내가 말했잖아, 너희들이 더 소중하다고. 사람의 말에 관린은 만족한다는 듯이 조용히 웃었다.








“너 말대로 할께.”








“...그래. 그럼 그때 봐.”










“응... 그동안 몸조리 잘하고 있어.”








“그래.”








그리고 바로 끊어진 통화에 관린은 귀에서 휴대전화를 떼어냈다. 그렇게 검은 액정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한참 바라보던 관린은 이내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대충 쑤셔넣고는 일어섰다. 저 아이의 말대로 도착하려면, 지금부터 움직여야 겠지. 관린은 그리 생각하며 바로 걸음을 옮겼다. 한걸음씩 내 딛을때마다 푸욱 밟히는 눈들이 관린의 시각을 자극했다. 이 다음겨울에는 너도 눈을 봤으면 좋으려만.


















진짜 진짜 곧 있음 마지막이에요...! 두근두근 거립니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계속해서 엎고 또 엎고 있어요... 얼른 정해야 할텐데..




구독과 하트와 댓글은 항상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 덕분에 글을 포기하고 싶다가도 다시 힘을 내는것 같아요! 구독자 260명 돌파 너무 감사드립니다 :) 더욱 열심히 해야겠어요.

끄덕 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

댓글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15
녤윙으로 센티넬이 보고싶다 33
#17
녤윙으로 센티넬이 보고싶다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