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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윙으로 센티넬이 보고싶다 35

진실



*녤윙









*센티넬버스






















우리들 중에 스파이..? 스파이라고..? 그럴리가 없다. 아니 애초에 누가, 무슨 이유로. 만약 그렇다면 그동안의 일들은 다 우연이 아닌건가? 우리가 피해를 입은 것들 중에 스파이로인한 일들이 있었던가?








“강다니엘!!!!”







“......어..?”







“...무슨일 이세요. 아까부터 계속 제가 불러도 답도 없으시고.”







아까부터라고? 다니엘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바라보자 지훈은 조금 한숨을 내쉬고는 다니엘에게 조금 다가갔다. 연락을 받은 뒤로 계속 멍을 때리시길래.. 제가 무슨일 이냐고 물어봐도 답이 없으셨어요. 지훈의 말에 그제서야 다니엘은 아.하고 짧은 탄식을 내뱉고는 수신기를 귀에서 빼내었다.







“....있는거죠. 무슨 일이?”







“.......응 W가... 쳐들어왔다네.”










“네? W가요? 아니 언제부터요? 지금요?”








시간상으로는 지금이 맞는것 같은데.. 다니엘이 그리 중얼거리자 지훈도 흠하고 짧게 말하고는 다니엘의 옷깃을 잡아 아래로 당겼다. 자신의 옷이 아래로 당겨지자 몸도 기울어져 어쩌쩡한 자세가 된 다니엘이 살짝 당황해하며 지훈을 바라보았다. 이럴때 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셔야죠! 지훈의 말에 다니엘은 아무말않다가 이내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일단 뭐부터 해야하죠?”







“모르겠어..... 성우도 지금 바쁜 상황일것 같은데.”








“잠깐...W라면 또 있잖아요! 지하 감금실에!”








“.....그렇네..?”








그렇구나. 생각해보니 W의 일원 중 한명인 하성운이 지하 특수 감금실에 있다는걸 떠올린 다니엘이 그대로 지훈을 바라보았다. 그렇다는건, 하성운을 데리러 온게 목적이겠지. 다니엘의 말에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니엘을 지나치며 소리쳤다. 이러고 있을 시간 없어요. 어서 가요!

















-

















“..이게 무슨일..”







목적지를 향해 걷던 세명은 모두 걸음을 멈추었다. 대휘는 급격하게 바빠진 주위에 혼란스러워 했다. 혼란스러워 한것은 우진과 진영도 마찬가지였다. 다들 어디론가 가는 듯 싶더니 급하게 수신기를 쥐며 무언가 소리치고는 달려가기 시작했다. 때마침 어느 건물에서 우르르 내려오는 이들에 진영이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기 어디 가는데? 진영의 말에 그들을 힐끗 본 대휘가 시계를 한번 보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떡하지? 일단 가던 길 계속 가?”







“...아니. 따라가자.”









대휘의 단호한 말투에 우진이 바로 대답했다.진심이야? 무슨일 인줄 알고. 그 말을 들은 대휘는 잠시 멈칫하더니 주먹을 불끈 쥐었다. 거기까지 가서 늦을 바에 지금 부딪히는게 나. 그리고는 바로 그들을 뒤쫓는 대휘에 우진은 어휴하고 짧게 한숨을 내뱉더니 대휘의 뒤를 따랐다. 둘 다 어차피 따라 갈꺼면서..진영은 속으로 그리 생각하고는 피식 웃으며 둘을 쫓았다.




















“.......미친.”







결국 사람들을 쫓아 현장에 도착한 대휘는 펼쳐진 광경에 입을 다물수 없었다. 센터의 사람들이 단 한명의 센티넬에게 어쩔쩔 메는 모습을 보고는 대휘는 자기도 모르게 침을 한번 삼켰다. 덤벼드는 이들이 모두 짓눌러지면서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고 우진도 입을 떡 벌렸다. 저게 뭐야 대체? 우진이 조용히 중얼거리자 대휘는 주위를 살피며 다시 앞을 보았다.








“지원 요청입니다! 중력 센티넬이고,S급 ㅇ..!”







“너무 시끄럽게 하지 말아줄래요.”









그리고는 쿵. 자신의 주변을 중력으로 짓누른 관린은 지원을 요청하던 사람에게 다가가 그대로 멱살을 잡아 올렸다. 중력은 점점 거세져 관린의 주변 땅을 일그러뜨렸다. 그리고는 바로 수신기를 빼내 발로 밟은 관린이 씨익 웃자 대휘와 우진은 알 수 없는 오싹함을 느끼며 몸을 조금 떨었다. 아...조용히 오라고 했는데. 그리 말하며 멱살잡은 사람을 옆으로 홱 던져버리는 관린에 진영이 살짝 긴장했다.









“너희들은 뭐야?”







“......일단 우리가 막는게 낫겠지?”









“응..”







그리 말하고는 바로 관린에게 달려드는 우진에 대휘가 급하게 쓰러진 사람에게 달려갔다. 곧 바로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싸움이 시작되고. 관린은 갑자기 달려든 우진에 놀라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맞아 몸을 조금 비틀거렸다. 그리고 손에서 연기를 뿜으며 자신에게 오는 우진의 주먹을 관린은 고개를 틀어 가볍게 피했다. 독한 냄새... 너 능력이 독이구나? 관린의 말에 우진은 대답하지 않고 그저 씩 웃으면서 반대쪽 손을 날렸다.







“이런거는 안 통해. 닿아야지 애초에.”







우진이 반대쪽 손을 휘두른 순간 관린이 중력으로 우진을 짓눌렀다. 우진은 위에서부터 느껴져오는 강한 압력에 그대로 바닥에 박혔다. 우진아! 그리고는 소리치며 달려오는 진영에 우진이 이를 우득 갈았다. 오지마! 우진의 소리침에 멈춘 진영이 머뭇거리자 관린은 고개를 진영에게 돌리며 여유롭게 웃었다.








“S급도 아닌 센티넬이 나에게 덤비는건. 목숨을 버리는 짓이지.”








“.....그거는 모르는 법이지.”








우진이 중력의 힘에 바들바들 거리며 겨우 입을 열며 말하자관린은 피식 웃고는 대답했다. 글쎄 맞대도. 관린의 담담한 말투에 우진은 주먹에 힘을 주며 일어서려 애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안되는데. 그런 관린의 말을 무시한 우진은 덧니가 보이게 씩 웃으며 관린을 쳐다보았다. 안되는게 어디있어. 그리고 탕! 하고 울려퍼지는 총소리와 함께 바로 자신의 뺨을 스치며 날아온 총알에 관린이 놀라 앞을 쳐다보았다.









“....그래도 3명인데. 무시하진 말라고.”








“....총?”








쓰러진 사람들의 품을 뒤지며 총 하나를 발견한 대휘는 바로 장전하고는 관린에게 쏘았다. 그 다음은 머리야. 그렇게 대휘가 조용히 말하자 관린은 대휘를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런 관린을 보며 대휘가 조용히 말했다. 진영아 능력 쓸 수 있겠어? 대휘의 말에 대휘를 힐끗 본 진영은 그대로 고개를 푹 숙였다. 하나 있어. 아직 너희한테 안 알려준. 들려오는 의외의 대답에 대휘가 놀라며 고개를 진영에게로 돌렸다.







“뭔데?”








“...성우 형이랑 몰래 연습했던 건데. 아직 실전으로는 안 써봤어.”







....몰래? 진영의 말을 잠자코 듣던 대휘가 움직이려는 관린을 보고는 총을 더 높이 세웠다. 설명은 나중에하고 그냥 지금 당장 써. 대휘의 말에 고개를 들은 진영이 입을 오물거리고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건 너랑 우진이에게도 영향이 갈텐데.. 진영의 말에 대휘는 관린쪽으로 고개를 돌리며말했다. 이대로면 어차피 다 죽어, 그냥 해.








“.....알았어. 명심해 이대휘, 너가 지금부터 보는건 그저 환각일 뿐이라고.”







“-알겠으니까 빨리....?”







어? 진영의 말을 마지막으로 대휘가 눈을 깜빡이자 주위는 어느새 까맣게 변해져있었다. 당황한 대휘가 뒤로 걸음을 옮기자 딱딱한 무언가에 닿고, 대휘는 그제야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총이 없어졌다는걸 알아챘다. 진영아? 대휘는 최대한 침착해하며 진영을 불렀지만 당연하게도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진영이가 말한게 이건가? 대휘가 그리 생각하며 다시 눈을 깜빡이자 자신의 앞에 엄마가 서있었다.







“...엄..엄마..?”








엄마가 어떻게.. 대휘가 혼란스러워 하며 뒤를 돌자 뒤에서는자신의 아빠가 다가왔다. 아빠도!? 대휘가 그리 소리치며 옆으로 걷자 대휘의 엄마와 아빠 둘 다 아무말없이 웃으며 대휘에게 다가왔다. 두분은... 그때... 그렇게 중얼거리는 대휘의 뒤로 까맣던 주위는 어느새 밝아지고 콘크리트로 깔린 길이 나타나며 그 길을 중심으로 건물이 생겨났다. 그러면서 만들어지는 주위의 모습에 대휘의 얼굴이 점점 창백해져 갔다.








“.....여긴...”







창백한얼굴을 가진 대휘의 뒤에서부터 어린 대휘가 밝게 웃으며 엄마와 아빠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 토끼탈을 쓴 사람이 오고는 빨산 풍선을 대휘의 손에 쥐어주었다. 대휘야 재밌어? 오랜만에 듣는 제 어머니의 음성에 대휘는 울컥하며 자신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대휘야 뭐 먹고싶니? 자신의 어린시절에게 묻는 아빠에 대휘는 차마 흘러나오는 눈물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흘려보냈다.







“음..대휘는... 스파게티 먹을래요!”






“그래그래 너가 먹고 싶은거 다 먹자?”







그리고는 어린 대휘를 향해 웃는 부모님에 대휘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그렇구나 진영이의 새로운 기술이란게... 그리고는 또 차오르는 눈물에 대휘는 고개를 푹 숙이며 입을 쎄게깨물었다. 자신이 가장 그리워하던 그 시절을, 진영은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

















“일단은 내가 먼저 적들이 가장 많이 모인데로 갈께.”






성우가 그리 말하며 코트를 입자 모니터를 통해 무언가를 보던 직원이 그대로 성우에게 다가왔다. 나머지는 일반인이고 센티넬은 한명이라는데요. 직원의 말에 성우는 조금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한명? 그러자 직원은 네.라고 답하고는 다시 제 자리로 갔다. 그렇다는건 ... 아마 그 중력을 쓰는 센티넬이겠지.









“알겠어, 그러면 다니엘에게 연락이 오면 나에게 바로 알려주고. 싸움 도중에는 바빠서 대답 잘 못 할수도 있는거 알지?..”









“네 조심히 다녀오세요.”






그리고 문을 닫은 성우는 달리기 시작했다. 분명 하성운을 노리고 쳐들어 온거 겠지. 그렇다면 그 위치를 알려 준건 누구지? 누가...스파이지? 속으로 그리 생각하던 성우는 귓가에서 들려오는 직원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아무래도 지금 센티넬 쪽으로 가셔야 할 것 같아요. S급 지원 요청이 바로... 그 말에 성우는 알겠다고 짧게 대답하고는 방향을 돌렸다. 아까부터 느껴지는 이 불안감은 뭔지. 알야내야만 했다.

















-














서둘러서 지하로 간 다니엘은 특수 감금실이라고 적힌 곳을 찾아 헤맸다. 새로 생긴 건물에 지하는 차마 생각치 못한채 조금씩 보며 엘레베이터를 탄 다니엘은 그대로 버튼을 눌렀다. 지하 2층입니다. 여성의 목소리로 된 기계음이 울리고 엘레베이터는 지훈과 다니엘을 태운채 아래로 내려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직 성우에게 열쇠를 돌려주지않은 다니엘은 자신의 안주머니에 있는 열쇠를 만졌다. 










이윽고 엘레베이터는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내린 다니엘과 지훈은 도착했습니다 라는 기계음을 뒤로 한채 어두운 복도를 달렸다. 이런 곳에 갇혀 있는 거에요? 지훈의 말에 다니엘은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하성운이라고 적힌 방문을 발견했다. 여기다! 다니엘은 그렇게 말하며 문 앞에 서서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러다가 문득 드는 의문에 다니엘이 손을 멈추었다.









....하성운이 지하에 갇혀있다는거. 언제 누가 말했더라? 다니엘은 그리 생각하며 안주머니에 넣었던 손을 빼내고는 조심히 아래로 내렸다. 왜그러세요? 따라오던 지훈이 다니엘의바로 뒤에 우뚝 서고. 멈춰있는 다니엘에 의문을 품은 지훈은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그러니까 시작은.. 분명 옹성우가 보고한 그 날. 회의로부터였을 것이다. 옹성우는 발표하고 그 뒤 나에게 열쇠를 줬다. 그래서 그 열쇠를 제가 쥐고 있는것이었고. 아직 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또 뭐했더라? 내가 누군가에게 이 일을 말했었던가? 몰래 죽을 사다줬다고? 그걸 지훈이에게?









“....다니엘?”







“...........지훈아, 너-”








다니엘이 몸을 돌리고. 지훈과 다니엘은 서로를 마주 본채 서있었다. 복도의 한 가운데에서, 둘은 아무말없이 한참을 서로쳐다보고 있었다. 차마 떼어지지 않는 입에 다니엘은 속으로 몇번이고 자신을 때렸다. 입을 벌려 말해야만 했다. 혹시, 혹시 너가. 그리고 그런 다니엘을 살짝 웃음을 지은채 보던 지훈이 점점 웃음기를 없앴다. 이윽고 처음보는 지훈의 모습이 나타나고 다니엘은 짧게 탄식을 내뱉었다.








철컥- 언제 꺼냈는지 모르는 권총이 지훈의 손에 들려 있었다. 총구는 다니엘의 복부에 맞닿고, 지훈은 무표정한 표정으로 바뀐채 다시 다니엘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분명 천 위로 겨눠졌을텐데 그 금속의 서늘함과 욱신거리는 심장이 다니엘을괴롭게했다. 이런 느낌은 너한테 만큼은 느끼고 싶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너인건지.








“당장 문 여세요.”








왜 그 총구가 나를 향해 있는지. 왜 더이상 나와 함께 할 수 없는 이가 너인건지. 운명의 장난일까? 그것도 아니면 신의 장난? ...... 왜 박지훈 너여야만 했는지.























드디어 결말에 가까워졌네요! 사실 결말은 이미 제가 정해둔 상태였어요. 그 과정이 계속 엎어졌을 뿐. 하하..자세한건 다음편에 나오겠지만...!하여튼간에 어떻게든 여기까지 왔네요!


항상 감사드려요! 구독과 하트와 댓글은 정말 사랑입니다.







+ 다니엘과 관련된 안좋은 얘기가 설날 첫날부터 나버렸어요. 가온차트 준비로 바쁠텐데 우리 다니엘이 걱정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들기도 해요. 다니엘은 잘 추스려서 극복해내리라 믿고 또 응원할껍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다니엘 항상 응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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